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눈여겨본 수비 유망주 요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빼앗기며 큰 아쉬움을 삼키게 되었다. MCW 로그인 소식에 따르면, 요로는 레알의 장기적인 수비 계획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며, 나초의 후계자이자 향후 수비진의 중심으로 키워질 선수로 낙점되어 있었다. 하지만 레알이 제시한 이적료가 릴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결국 선수 본인이 레알 이적을 선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무산되었다.

레알이 제안한 금액은 3,000만 유로에 불과했지만, 맨유는 이보다 두 배 이상인 약 7,000만 유로에 근접하는 파격적인 오퍼를 내놓았다. 릴은 이미 요로의 이적을 전제로 준비 중이었고, 이적료가 더 높은 쪽을 택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정이었다. 현재 요로는 맨유와의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레알이 더 이상 이 건에 미련을 둘 이유는 사라진 셈이다.

이제 레알이 풀어야 할 숙제는 분명하다. 요로의 대체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이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알 수뇌부 역시 요로 영입 실패를 인정하고 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주도한 베링엄, 음바페 영입과 달리 이번 딜은 예상 밖의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현재 이적 시장에서 레알이 다시 대형 자금을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토니오 실바와 같은 인기 수비수는 벤피카 측에서 1억 유로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

현재 레알 수비진에는 뤼디거, 밀리탕, 알라바가 남아 있지만, 이 세 명만으로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일정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MCW 로그인은 이런 상황에서 ‘내부 자원 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판단한다. 유소년 출신 선수의 1군 승격도 고려되지만, 그중에서도 주목되는 카드는 바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센터백 전환이다.

추아메니는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지난 시즌에도 중간중간 센터백으로 출전한 바 있다. 튼튼한 체격과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공중볼 경합 능력까지 갖춘 그는 사실상 센터백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자원이다. 오히려 미드필더로서의 포지셔닝 부족과 공간 감각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이며, 센터백으로 전환 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추아메니가 센터백으로 이동하게 되면, 중원에서의 경쟁 구도도 완화된다. 이는 주드 베링엄과 아르다 귈레르 같은 젊은 자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중원이 정리되면 팀 전반의 전술 운용 폭도 넓어지며, 레알의 조직력도 더 단단해질 수 있다. MCW 로그인 사용자들은 “순리대로 풀리는 게 진짜 내 것이 된다”는 속담처럼, 오히려 요로의 실패가 레알의 체질 개선을 앞당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단, 이러한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추아메니 본인의 수용 여부다. 미드필더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그가 포지션 전환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레알의 과제는 단순한 선수 기용이 아닌, 추아메니를 설득해 스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만드는 데 있다. 이 과제를 해결해야만, 레알은 다시 한 번 유럽 최강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