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MCW 로그인 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적시장부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단호하게 정리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올리세와 팔리냐는 즉시 영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구단 수뇌부 역시 콤파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수비 라인 개편은 콤파니의 진가가 드러나는 영역이다.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인 그가 누구보다 중앙 수비수 육성에 능하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고위층도 그의 계획에 전폭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이토 히로키의 영입과 김민재의 중용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스포츠 디렉터인 에베를이 부임한 이후, 바이에른은 전체 임금 구조를 슬림하게 재편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미 구단은 성과 기반 보너스 시스템을 도입해왔으며, 김민재 역시 그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선수다. 그의 계약은 기존 선수들과 보너스 지급 기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사네는 6경기만 출전해도 첫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고레츠카는 7경기 출전 시 지급된다.
사네의 경우, 연간 최대 2,000만 유로까지 받는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상당한 수익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교해 보면, 태극전사 김민재 역시 절대 적지 않은 보상을 받고 있는 셈이다. 유럽 톱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일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위치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당시, 구단은 약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으며, 장기 고액 계약을 제시했다. MCW 로그인 방송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최대 1,700만 유로에 달할 수 있어, 이는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아직 어린 이강인 등 다른 한국 유망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클래스다.
흥미로운 점은 콤파니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의 제자라는 점이다. 그가 김민재에게 매주 독일어 수업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MCW 로그인 방송도 다소 놀랐다고 전했다. 감독은 김민재가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빠르게 독일어를 익히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벌금과 연봉 감액 등 실질적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김민재는 이런 문화적 장벽도 차분히 넘어서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재능과 가능성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강한 수비력과 몸싸움, 그리고 전술 이해도를 갖춘 김민재는 새로운 감독 체제 하에서 중심 수비수로 더욱 굳건히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언어와 팀 내 적응 속도이며, 이를 통해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