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펼쳐진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에서 피닉스 선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맞붙었고, MCW 로그인 사용자들은 4쿼터 내내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젊고 에너지 넘치는 펠리컨스가 결국 승리를 거둔 장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생사 굴곡이 있듯이, 이 패배로 선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9위를 다투던 LA 레이커스는 오히려 상위 6위권 직행 가능성을 다시 품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스는 케빈 듀란트가 체력 문제로 효율이 떨어졌고,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문제는 명확했다. 벤치 득점이 고작 7점에 그쳤고, 반면 펠리컨스의 벤치는 무려 34점을 합작하며 무려 27점 차를 기록했다. 더불어 골밑 싸움에서도 선스는 완패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페인트존을 마음껏 휘젓는 동안, 리바운드와 자유투 횟수에서도 펠리컨스가 크게 앞섰다. 주전과 벤치 간 균형 붕괴, 내외곽 불균형이 선스의 최대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선스는 백투백 일정으로 클리퍼스를 상대해야 하고, 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킹스와 팀버울브스 원정이다. 어느 하나도 쉽게 볼 수 없는 일정으로, 단 한 경기도 내줄 수 없는 벼랑 끝이다. 반면 최근 연패로 플레이인에 밀려난 펠리컨스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남은 일정 중 포틀랜드는 비교적 수월하지만, 킹스, 워리어스, 레이커스와의 경기는 모두 운명을 가를 ‘사활 경기’다. 고비에 용기 잃지 않고, 기회엔 최대한 누려야 한다는 말처럼, 펠리컨스는 현재 서부 7위로 여전히 갈림길에 서 있다.
MCW 로그인 보도에 따르면, 펠리컨스와 선스의 접전에서 어부지리를 누릴 최대 수혜자는 바로 레이커스다. 최근 레이커스는 워리어스를 제치고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제 서부 6위 진입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선스의 ‘빅3’ 활약은 평범했지만, 프랭크 보겔 감독은 경기 후 데빈 부커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부커가 명백한 리더이자 수비의 핵심이며, 라커룸에서의 영향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부커의 리더십과 수비 집중력은 분명 선스에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MCW 로그인 분석에 따르면, 올 시즌에 한해선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선스가 ‘부커의 팀’인 것은 맞지만, 지금 시즌만 놓고 보면 케빈 듀란트가 경기 영향력, 출전율, 개인 성적 모든 면에서 부커를 앞지르고 있다. 심지어 브래들리 빌보다도 존재감이 강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겔의 발언은 듀란트를 완전히 배제한 듯한 인상을 주며, 그 감정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
이 때문에 케빈 듀란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여름 그가 선스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는 또 하나의 ‘3인 슈퍼팀’ 실패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 중심에는 프랭크 보겔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MCW 로그인은 보겔의 지도력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한동안은 조용히 참고 견디는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만, 진정한 빛을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선스 역시 변화의 시간 앞에 놓여 있다.
특히 보겔의 전술적 리더십은 수비 조직력 구축에 실패하면서 공격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 출신 감독으로서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과 운영력은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으며, 선스의 현재 위기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라면 선스는 시즌 종료와 함께 근본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