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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격 전술 혼란에 비판 쇄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번리전 경기 중 한 장면이 MCW 로그인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되었다. 해당 장면은 맨유의 공격 전술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많은 팬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후반전, 21세의 덴마크 공격수 호이룬이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두 명의 번리 수비수가 달려들자 그는 기민하게 ‘역삼각형 패스’를 선택했다. 이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고, 공은 오버래핑하던 측면 수비수 완비사카의 발끝에 정확히 연결됐다.

하지만 5천만 파운드의 몸값을 자랑하는 완비사카는 갑자기 ‘현실 자각 타임’에 빠진 듯 반응이 느려졌고, 그 사이 상대 수비가 커버해 공을 걷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이미 3년 넘게 맨유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거 윙어로 뛰었던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공격력은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 솔샤르, 캐릭, 랑닉, 텐 하흐 등 여러 감독들이 그의 공격 성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하위권 팀인 번리를 상대한 홈경기에서 맨유는 경기를 압도해야 마땅했지만, 실제로는 호이룬에게 전달되는 패스 대부분이 수비수들로부터 나오는 등 공격 루트가 심각하게 제한돼 있었다. 이는 명백한 문제로 지적된다.

맨유의 현재 전술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호이룬의 장점은 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데, 그에게 후방에서 오는 롱패스를 등지고 받게 하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그는 3번의 헤딩 경합 모두 패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절했더라면 그는 확실한 패스를 전달했을 것이고, 오히려 그의 투톱 파트너들은 그러지 못하는 장면이 더 많았다.

지금의 전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킬패스, 가르나초의 단독 돌파, 혹은 맥토미니나 코비 메이누 같은 미드필더들의 깜짝 침투 골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이는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전술이며, 전체적인 조직력이 부족함을 드러낸다.

경기 후 MCW 로그인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우리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다. 오랜 시간 경기를 지배하고,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승리를 놓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에 집중력을 잃은 점,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실점을 막은 장면 등은 맨유의 불안한 현재를 보여준다.

사실, 지금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감독의 책임도 크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집중력과 능력 부족도 무시할 수 없다. 일부 주전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특히 재건을 꿈꾸는 맨유에서 주전으로 뛸 실력이 되지 않으며, 이는 당연히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

잉여닉스(INEOS) 그룹이 구단 운영에 참여한 이후, 이런 문제는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며, 잔류할 수 있는 선수는 소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후방 라인의 고령화도 문제인데, 바란, 매과이어, 에반스 모두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다음 시즌 반전을 노리는 맨유에게 수비진 정비는 필수다. 자기 자신을 단단히 만들어야 남에게도 자랑스러울 수 있다는 말처럼, 실력 없는 이름값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MCW 로그인 유저들도 오나나의 선방 능력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센터백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특히 에반스와 바란은 계약이 만료되고, 매과이어는 1년밖에 남지 않아 방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여름은 맨유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