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 마이애미가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MCW 로그인 방송에 따르면, 후반 추가 시간만 9분을 넘긴 이 접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결국 승리했고,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에 올랐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듯, 지난 시즌 같은 시점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15라운드 기준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그것은 바로 리오넬 메시가 오기 전의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메시는 그가 이끄는 바르사 출신 동료들과 함께 팀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는 “우승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팀이 되었으며,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현재 동부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캔자스시티는 현명하게도 경기장을 임대했고, 이날 경기엔 무려 72,000명이 운집해 월드컵 수준의 열기를 뿜어냈다. 팬들의 대부분은 당연히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어린 팬이 난입해 사진을 요청하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캔자스시티는 입장 수입만으로도 큰 수익을 얻었고, 메시의 존재 자체가 원정팀에 ‘선물’을 안긴 셈이었다. 그러나 메시 본인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MCW 로그인 분석에 따르면, 경기 초반부터 인터 마이애미의 수비는 허술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고, 이는 이 팀의 불안한 수비 구조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은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살아났다.
이후 메시의 절묘한 패스가 돋보인 장면이 이어졌다. 그레셀의 로빙 패스를 받은 메시가 수비 빈 공간을 정확히 읽고 직선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디에고 고메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축구는 단순히 골만 넣는 스포츠가 아니다. 패스의 타이밍과 공간 창출, 그리고 시야는 팬들의 ‘신의 시점’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이다. 그 모든 것을 가능한 존재, 바로 메시다.
이어서 부스케츠의 전방 압박 후 루이스가 메시에게 볼을 내줬고, 메시가 수비라인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 세계 축구에서 이러한 타이밍과 결정력을 가진 선수는 메시 외에 거의 없다. 후반 51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또 한 번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진의 허술함으로 인해 또다시 동점을 허용하면서, 메시의 골 세리머니는 묻히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 막판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터 마이애미가 승점 3점을 지켜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인터 마이애미의 수비는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었고, 메시가 스스로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야만 볼을 만질 수 있는 상황은 분명 비정상적이다. 메시가 처음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을 때 많은 팬들은 그가 공격수로 전방에서 공을 기다리는 클래식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정반대다. 메시가 후방 빌드업에 가담하고, 공을 전개해 직접 공격까지 이끌어야 하는 상황. 혼자서 두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하는 고된 역할을 떠맡고 있다. MCW 로그인 방송은 확신한다. 지금 이 시점, 전 세계 축구계에서 오직 리오넬 메시만이 인터 마이애미 같은 팀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일부에서는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친선 경기 수준’으로 평가절하하기도 하지만, 이는 그 어떤 선수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이끌고, 매 경기 전술과 전개, 결과까지 바꾸며 팀을 정상으로 올리는 능력은 오직 ‘축구의 왕’ 메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메시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